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화상 후에 · 3관 우마무스메
미스터 시비
⋯⋯.
에이스, 너한테 보낸 거야⋯.
이 열기도, 스피드도⋯
레이스 전부를 너한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화상을 앞두고
미스터 시비
에이스. 여름 합숙 때 했던 말, 기억해?
카츠라기 에이스
⋯ 물론이지. 기억해, 한 글자도 빠짐없이.
『나는 미스터 시비. 너는 카츠라기 에이스. 둘 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 였잖아.
미스터 시비
⋯⋯.
클래식 전선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특히, 주변에서 나한테 이것저것 기대하더라고. 그렇지만 나한테는 아무래도 상관없었어.
계속 호적수인 너랑 레이스를 즐기고 싶어서 달리고 있었지. 실제로 즐거웠어. 열중했어.
⋯ 하지만 너는 달랐지. 너는 나를 미스터 시비가 아니라 벽으로만 봤어.
카츠라기 에이스
뭣⋯! 그럴 리가⋯
미스터 시비
그렇지 않았다면, 『뛰어넘는다』는 말에만 구애되진 않았겠지.
너는 나를 나로 보지 않아. ⋯ 그게 지금 무엇보다 분해.
카츠라기 에이스
시비⋯.
미스터 시비
지금 네 시선 끝에 있는 건 극복할 방법이지 우승이 아니야. ⋯ 그런 건, 레이스가 아니야.
그래서 결정했어. 나는 오늘 이 실력으로 너를 철저하게 박살낼 거야.
그렇게 하면 분명, 호전적이고 반역적인 네 맨얼굴을 볼 수 있을 테니까.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그랜드 라이브
아그네스 타키온
그런데, 제군이 라이브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은 감사가 전부인가?
헬로 군은, 팬 제군은 말했다! 『우승 축하해』, 『좋은 달리기였어』가 아닌 다른 마음을!
『센터에 섰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나에게는 네가 1등이다』
『계속 지켜보고 싶다』
『나에게는 오직 너만이 유일한 주인공이다』
그런 이기적이기 짝이 없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제군! 그랜드 라이브는 위닝 라이브와는 성질이 완전히 다르다! 그랜드 라이브는 고상한 자리가 아니다. 제군과 팬들이 서로의 이기심을 부딪치는 장소다!
『네 덕분에』,『축하해』도 아니다.
『우승하고 싶어』, 『우승해 줘』, 『보고 있어』, 『포기하지마』라고 말하는 이기주의자들이 모이고….
… 꿈이 모이는 곳이다.
모든 우마무스메와 팬이 자신의 꿈을 함께 털어놓고, 그 꿈을 키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자아내는 장소란 거다.
자, 제군은 느껴본 적 없나? 레이스를 앞둔 팬과 선수들의 공명은 불가능과 무모함마저 타개하는 에너지를 만들지.
그럼 만약, 그랜드 라이브가 그 공명의 강도와 깊이를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면? 현시점의 자신의 한계를. 모든 것을 변하게 해 줄 폭발적인 열량을 만들어 내는 장치가 된다면. 후후… 매력적이지 않나?
자, 마음껏 이 기회를 누리게나!
팬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무엇보다도 자신의 가능성을 더 넓히기 위해! 그 열기는 분명, 제군의 힘이 될 테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온천 여행
아그네스 타키온
확실히 지금까지의 나라면 수고가 경험이 된다는 생각 같은 건 하지 않았겠지. 하지만 3년간 수많은 경험을 한 결과, 새로운 가설을 깨달았어. 수고다, 귀찮다며 버려두는 건 간단해. 하지만 그렇게 잘라내 버린 것들 가운데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이후엔 그런 것들 사이에서도 가능성을 찾아내고 싶네. 이번 여행은 그 검증이야. 그리고 결론은 눈앞에 보이는 대로지. 이렇게 귀찮은 수고를 겪었지만, 너는 즐거워하고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