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에덴의 선악과나 코덱스의 원고를 통해 많은 미스터리를 밝혀냈지만, 아직도 많은 미스터리가 남아있어. 무언가를 발견할 때마다 항상 느껴졌지···. 다른 누군가도 그 답을 좇고 있다는 걸. 어쩌면 나도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통로에 불과하겠지. 하지만···, 너라면 그 뜻을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리버스 : 1999
에지오 아디토레
버틴, 여기가 네가 사는 곳이야? ⋯ 바다 위를 떠도는 평원과 어디서 났는지 모를 풍족한 보급품. 충분히 넉넉하고, 충분히 숨기 좋네. 한마디로 괜찮은 은신처야. 피렌체나 베네치아에 비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피렌체와 비교하면 어때?
에지오 아디토레
피렌체⋯. 거긴 화사하고, 매력적이지. 내게는 영원한 집이야. 바로 그렇기에, 네가 너무 마음을 두면 오히려 화를 부를 거다. 어쩌면⋯ 모든 게 끝난 다음엔,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사랑하는 땅의 그림자조차 두려워하지 않게 될지도 모르지.
베네치아와 비교하면 어때?
에지오 아디토레
아⋯. 여긴 축제 따윈 없잖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여기에는 예전의 동료들이 없어. 그들은 최고의 동료였고, 최고의 스승이었지⋯. 지금 이 순간, 그들이 정말 보고 싶군.
리버스 : 1999피렌체의 봄
'피렌체 레드'⋯
그건 너무 강렬하지도, 너무 희미하지도 않은 빨간색이었다. 지금은 오래된 집의 지붕, 해질녘의 강, 심지어 거리의 작은 가게의 간판에서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피렌체를 빨간색에 물든 도시라고 했다.
리버스 : 1999피렌체의 봄
버틴
도둑 길드? 흥미로운 친구들이 꽤 많은 것 같네. 암살자는 모두 고독한 존재인 줄 알았어.
에지오 아디토레
오히려 반대다. '암살자'를 하나의 신념으로 이해하는 게 빠르겠군. 자유를 추구하고 억압에 맞서는 신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