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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국화상을 앞두고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미스터 시비
에이스. 여름 합숙 때 했던 말, 기억해?
카츠라기 에이스
⋯ 물론이지. 기억해, 한 글자도 빠짐없이.
『나는 미스터 시비. 너는 카츠라기 에이스. 둘 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 였잖아.
미스터 시비
⋯⋯.
클래식 전선에 들어가고 나서부터 특히, 주변에서 나한테 이것저것 기대하더라고. 그렇지만 나한테는 아무래도 상관없었어.
계속 호적수인 너랑 레이스를 즐기고 싶어서 달리고 있었지. 실제로 즐거웠어. 열중했어.
⋯ 하지만 너는 달랐지. 너는 나를 미스터 시비가 아니라 벽으로만 봤어.
카츠라기 에이스
뭣⋯! 그럴 리가⋯
미스터 시비
그렇지 않았다면, 『뛰어넘는다』는 말에만 구애되진 않았겠지.
너는 나를 나로 보지 않아. ⋯ 그게 지금 무엇보다 분해.
카츠라기 에이스
시비⋯.
미스터 시비
지금 네 시선 끝에 있는 건 극복할 방법이지 우승이 아니야. ⋯ 그런 건, 레이스가 아니야.
그래서 결정했어. 나는 오늘 이 실력으로 너를 철저하게 박살낼 거야.
그렇게 하면 분명, 호전적이고 반역적인 네 맨얼굴을 볼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