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점★★★☆☆ 한줄평염병대잔치 속 내 맘에 피어난 썬스카
로맨틱 코미디 · 미스터리 · 판타지 로맨스
영혼이 뒤바뀐 남녀가 히스테릭하고 까칠한 백만장자 백화점 오너와 애걸복Girl 산중호Girl도 아니고 하필 최초 여자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 걸이라면?

세상은 넓고 Girl은 많은데 도대체가 이게 웬 Girl?

왜왔냐고? 그쪽이 자꾸생각나게하잖아 그러게누가그러래? 왜 생각나게하냐고 왜 내가 그렇게한가한 남자로보여? 난 일분일초가아까운사람이야 그런 내가 지금 여자집앞에서 2시간을기다렸어 이게무슨의민지알아?
이 어메이징한여자야


어렸을 때 본 작품들은 크고 나서 보면 대체로 감상이 달라지는 느낌임... 김주원이 길라임 너무 사랑하고 길라임은 너무 바보소녀임 개웃긴 건 김주원이 제정신 아닌 듯 제정신 유지하셔서 길라임한테 어쩌구저쩌구 맞말하면 길라임: 화는 나는데 맞말이라 씩씩 눈 부라리면서 그쪽 말이... 맞아. 함 



/외면


김주원과 이어진 뒤로는 개염병쇼가 시작된다 (좋은쪽으로도 나쁜쪽으로도)

의외로? 김주원이 안정형이고 길라임이 불안형



/리락 도망가려 한다 도망수 루트

/키이로 ㄹㅇ 아 시발 짠하다

/리락 아 ㅈㄴ 너무 가까워서 개웃김

/리락 와서 안아줘 시발 빨리 뒤돌아

/키이로 니뒤에있잖아 니여자가아아!!!! 빨랑가!!!

/리락 한걸음뒤에... 내가 있었는데...



/리락/키이로 안녕... 김주원...

너 못 보는 줄 알았잖아 이 여자야
나도못보는쥴알규우우.,..
뀨아아아앙..
너걱정대는데어떡하라구ㅠ우웅!!!!ㅠㅠㅠ


멋있는 스턴트우먼의 면모는 거의 사라지고 소녀 같은 면이 부각되는 게 못내 아쉬웠지만 길라임은 원래 소녀니까... 하고 씁쓸한 내 마음을 위로함 라임이는 연기 좋았다는 칭찬이랑 오스카의 입 발린 말에 발코코.../// 하는 여자아이니까... 귀엽긴 한데 그 표현 방식이 너무 과해서 헛웃음 남 ㅋㅋㅋㅋ



근데 일단 주원라임은 둘째 치고 시크릿 가든 보면서

/리락 오스카가 ㄹㅇ 진국인 듯...

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지경까지 와버렸고


어느새 나는 오스카에게 감겨 있었다


/정신


영계 한태선이 퇴물 오스카에게 반한 이유가 다 있었죠 오스카옵 실력이 없을 뿐이지 한 번 만난 팬도 기억해주고 퀴어에도 오픈 마인드를 가진 신세대옵이십니다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것 같기도 해 붙임성 좋고 살뜰하고 웃기기까지 해서 갈수록 호감됨 한태선하고 있으면서 입 열 때마다 폭탄 발언 하셔서 입이 떡 벌어짐


왜 이렇게 나한테 집착해? 나 좋아해?
그럼, 싫은데 이러겠냐?
나 남자 좋아한다니까?
누가 말려~ 좋아해, 난 여자 좋아할 테니까! 너 이럴 거면 나 왜 도와줬어? 네가 날 도와준 순간부터 우리 사이엔 우정 같은 게 생겼다니까, 어? 끈끈하고 거시기한 게 생겼어. 이쯤 되면 운명 공동체로 가도 무방하다고 본다.
그건 그쪽 착각이고. 댁은 아직 날 꼬시는 방법조차 몰라.
그만 까불고, 계약하잘 때 해라. 너 나 아니면 이제 뭐 할 건데?


아짜증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 유죄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작가가 대체 무슨 생각이었을까...


오스카랑 윤슬 염병 너무 심해서 그냥 썬스카 게이 엔딩 나길 바랐음 (진심으로) 인간적으로 실력 없는 가수×영화감독보다는 천재 작곡가(심지어 연하)×실력 없는 가수 쪽이 어울리는 게 당연하잖아 ㅋㅋ 배우 얼굴 제외하고 보면 둘이 같이 나오는 씬 연출이 너무 BL 웹툰 뺨쳐서 나를 미치게 함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스카한테 한 번 잡혀주고 미련 없이 떠나버렸기에 더 아름다웠을지도 모른다...



/리락 뭐... 뭐하는 거야

/리락 아 미친... 거야?

/키이로 이로써 오스카가 수인 게 입증됐다


/괴물탄생/괴물탄생/괴물탄생



아무튼... 옛날 한드는 익숙한 맛이라 지금 와서 봐도 참 재밌다 대사가 쫀득하고 처음부터 명대사가 아주 쏟아지는 게 방영 당시 제대로 안 봤어도 "느껴"가 가능함 이 여자가 보자보자 하니까, 넌 여자애가 무슨, 오빠충인 내게는 이쯤의 드라마가 참 잘 맞는 듯 (물론 옛날 작품 특유의 구림은 감내해야 하지만)


맨날 길라임길라임 하다가 김주원이 처음 라임아, 한 순간 감동해서 트윗까지 씀
/리락 성까지 합쳐서 이름 세 글자로만 부르다가 이름만 부를 때의 그 무드 오로지 한국인만 느낄 수 있는 거야